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공공의료 확립위해 과감한 투자해야"

      2020.11.24 15:32   수정 : 2020.11.24 15: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24일 서울 을지로 노보텔앰배서더서울동대문에서 가진 62주년 개원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의료가 확립되려면 국립중앙의료원이라는 기관개념이 실제 작동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코로나19라는 공중보건위기대응에서 국가 방역 체계처럼 국가차원의 의료 체계도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것을 국민 모두가 체감했을 것"이라며 "공공보건의료 체계가 돌아갈 수 있도록 누군가는 거버넌스의 중심 역할을 맡아야 한다. 그것이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존재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립의료원은 옆 부지인 서울 방산동 일대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신축이전사업은 2025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병원 규모는 현재 496병상에서 현대화사업 6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구축 100병상, 중앙외상센터 건립 100병상으로 총 800병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부지 면적도 2만 7573㎡에서 4만 2096㎡로 1.5배가량 늘어난다.

정 원장은 "방산동 신축이전,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등 사업은 단순히 병원 건물 하나 새로 짓는게 아니라 대한민국 공공의료 체계를 다시 세우는 일"이라며 "새로 지어지는 중앙감염병병원, 국립중앙의료원은 세계적 모델 병원이 돼야 한다.
우리 국민이 자부심을 느낄 만큼 좋은 국립병원이 되도록, 공공의료 전체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상징이자 계기로 더 빨리, 더 크게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