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硏 '미래·대학·예술·교육: 무경계, 마음, 포용' 포럼, 27일 온라인 개최
2020.11.24 16:20
수정 : 2020.11.24 16:20기사원문
이번 포럼은 예술대학 교육의 위기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예술가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뇌과학, 치유, 인문학, 융합교육 분야 등 외부 전문가와 한예종 교내 교수진이 참여하는 좌담회 형식의 포럼을 통해 한예종 및 국내 예술대학에서 필요한 '자유롭게 소양을 쌓고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새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이진원 한국예술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고 김은미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 연구부교수, 박재희 인문경영원 대표, 전수환 한예종 무용원 교수, 정재승 카이스트 융합인재학부 학부장, 양정무 한예종 미술원 교수, 민세희 서강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교수, 주성혜 한예종 음악원 교수가 전문가 패널로 나설 예정이다.
포럼 1부는 '무경계'로 대학의 교육과정, 제도적 측면에서 학제간, 학년간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들을 살펴보고 예술대학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2부는 '마음'으로 뉴노멀시대, 코로나블루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예술대학 학생들에게 마음가짐의 문제를 진단하고 명상, 치유를 교육에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3부는 '포용'으로 미래 예술대학에서 인문학 교육, 창의성 교육, 디지털기술기반의 예술교육 등 예술 인접학문, 타 학문을 어떻게 포용하고 나아가야 하는지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예술연구소 이진원 소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 실기교육을 중심으로 해 왔던 예술대학 교육의 문제가 빈번히 제기되었지만 그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는 부족했다"며 "이번 포럼은 자유롭게 학습하고 치유로부터 위안을 얻으며 인문학 및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포용하면서 새 시대의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이자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