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秋에 참깨 선물.."'깨 쏟는' 화합 필요..덕 쌓길"

      2020.11.24 16:32   수정 : 2020.11.24 16: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국민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둘의 화합을 촉구했다. 특히 해당 단체는 추 장관에게 참기름과 참깨 등을 선물하며 "깨가 쏟아지도록 화합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시민단체 활빈단은 "25일 추 장관에게 윤 총장과 대립, 갈등을 끝내고 깨가 쏟아지도록 사이좋게 나눠들라는 의미에서 참기름과 참깨를 화합용품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공직자 비리 수사 의뢰 등 부패추방 활동 비정부기구(NGO)인 활빈단의 홍정식 대표는 "코로나19로 엄혹한 사태 속에서 국민들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법무부-검찰 간 극한대치와 갈등을 풀고 민생위주 정국으로 전환하길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다음달 21일 동지를 맞아 추 장관과 윤 총장이 일선 검사들과 함께 팥죽을 나눠 먹는 '대화합의 장'을 여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추 장관에게 "장관직이 힘들다고 하시니 덕적도와 가덕도, 덕유산, 수덕사 등 '덕(德)'의 의미가 있는 곳에서 덕행을 모색하며 덕을 쌓길 바란다"고도 전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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