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의료영상 혁신… 기술경진대회 열린다
2020.11.24 16:54
수정 : 2020.11.24 16:54기사원문
24일 KTL은 진단보조용 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분야 개발을 위해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KSIIM),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와 챌린지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구체적으로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 기반 폐기종 수치 정량화의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에 관한 경진대회다.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에서 사전 선정된 총 7개 연구기관이 내달 23일까지 한달간 의료영상에 대한 심층학습을 진행한다. 이어 내년 1월2일까지 10일간 개발된 기술에 대해 평가한다. 이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인 1개 연구기관에 시상한다. 상금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5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다.
이번 챌린지에서 KTL과 대구TP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의료영상 데이터의 저장, 가명(假名)화, 유출방지 등 인공지능 기술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대한의학영상정보학회는 의료영상 데이터 수집과 인공지능기술을 심사하기 위한 정답·평가지표를 수립한다.
관련 연구기관과 의료영상진단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은 이번 챌린지에서 제공되는 의료영상 데이터를 활용, 의료진단에 대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병원에서는 저선량 CT 촬영이 활성화돼 환자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참여자인 KTL의 오규협 주임연구원은 "이번 제1회 의료영상 인공지능 챌린지로 의료영상분야에 다양한 데이터 활용과 인공지능 기술이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지난 2019년부터 대구TP와 함께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의 사물인터넷(IoT)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실증 사업에 참여한다.
의료 데이터의 저장, 가명화, 인공지능 개발 및 지원 가능한 플랫폼과 알고리즘을 개발·제공, 인공지능을 탑재한 의료기기 제품 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KSIIM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의료 인공지능 제품개발 수요대응과 성능시험평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