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4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 발생…이달만 11명째
2020.11.25 00:48
수정 : 2020.11.25 00:48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에서 7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달에만 11명(#60~70번)째다. 더욱이 이들은 모두 수도권을 방문했거나 타 지역에서 온 방문자(여행객)와 접촉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24일 밤 9시20분쯤 제주 69번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A씨가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70번째 확진자인 A씨는 제주도로부터 제주 69번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이날 오후 3시쯤 서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수도권 거주자 B씨와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는 C씨가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제주 68번, C씨는 제주 69번 코로나19 확진자다. 이날 하루에만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남지역 확진자가 제주를 방문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경남지역 확진자는 지난 16~18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23일 검체를 채취한 뒤 24일 저녁 경남 소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 확진자의 체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한 진술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이동 동선을 조사해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무증상 상대에서 제주를 방문하고 난 뒤 다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두 12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