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만드는 점토벽돌… 17년전에 이미 100% 자동화 생산
2020.11.25 17:02
수정 : 2020.11.25 17:02기사원문
한 회장은 2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최한 '제44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국내 점토벽돌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한 회장은 1980년 대부터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첨단화와 품질 고급화에 앞장섰다.
이같은 노력에 점토벽돌의 혁신적 품질 향상을 일궈냈다. 이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건축용 점토벽돌 시장에서 바닥용 점토벽돌 시장으로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 회장은 "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건축용뿐 아니라 바닥포장용 점토벽돌에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점토벽돌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 최초로 일본과 대만에 수출한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기업분야 신지식인으로 한 회장이 선정되기도 했다. 이 모두가 점토벽돌 제조업을 스마트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삼한씨원은 환경친화기업이기도 하다. 흙 100% 천연원료만을 이용한 환경순응형 제품 생산, 소비자에게 유해한 폐기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 기능성을 극대화한 제품 생산, 환경유해물질(폼알데하이드) 흡착 및 냄새물질 탈취 성능으로 쾌적한 환경조성, 우수한 일사반사율로 도시열섬화 현상 완화, 제품의 수명이 다하면 다시 흙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연 순환 제품 등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성연료인 중유를 과감히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소에 힘썼다.
창사 이래 42년 무분규 사업장 달성해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해 온 것도 은탑산업훈장 수상에 밑거름이 됐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