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폼랩 코리아 지사장 "韓 덴탈 3D프린팅, 내년초 활성화"

      2020.11.29 14:26   수정 : 2020.11.29 14: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에서 3D 프린팅이 덴탈 영역으로 확대되는데 레진 허가 문제로 인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내년 초부터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욱 폼랩 코리아 지사장( 사진)은 29일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시장(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기공소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3D 프린터로 상당히 많은 부분이 대체됐다. 기존 작업들이 3D 프린터로 인해 80~90%가 자동화됐으며 3D프린터가 현재 기공소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경우, 이미 모든 기공소의 역할은 3D프린터가 현재 수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폼랩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머빌에 본사를 두고 독일, 일본, 중국, 싱가포르, 헝가리 등 약 70여개국에 지사가 있으며 전 세계 150여명 박사급의 전문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엔지니어, 디자이너, 제조사 등을 위한 전문 3D 프린팅 기업이다.


그는 "폼랩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교육, 헬스케어, 제조 및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라며 "현재 다양한 산업내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3D 프린팅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폼랩의 전 세계 매출의 40%가 덴탈, 바이오 시장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이 분야를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폼랩이 덴탈과 치기공 분야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3D프린터의 정교함 때문이다. 현재 다른 나라에서는 널리 판매되고 있지만 현재 한국에서는 레진 승인이 아직 통과되지 않아 판매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레진 승인은 다른 나라에 비해 굉장히 까다롭고 그 기준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규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폼랩은 이 기준에 맞추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고 현재 식약처에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 초 레진에 대한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폼랩 3D 프린터의 차별화 포인트는 뛰어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다.

김 지사장은 "다른 3D 프린터들보다 뛰어난 출력 품질과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대형 프린터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라며 "폼랩은 광범위한 레진 포트폴리오를 이용해 치기공을 포함해 덴탈, 헬스케어,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엔터테인먼트, 쥬얼리, 오디오 등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D 프린팅의 경계를 확대해 기존 3D 프린터를 이용한 작은 부품 제작뿐 아니라 대형 프린터 분야에서도 사용 편의성, 높은 가치성과 함께 전문가 수준의 품질을 구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교육, 연구소와 같은 일부분의 산업 분야에만 치중 되어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향후 치기공, 헬스케어, 제조 및 엔지니어링, 엔터테인먼트 등과 같은 산업 전반에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여러 산업 분야 확장에 중점을 두고 3D 프린터의 사용 영역을 확대시킬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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