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뒷문으로 들어와 20대 여성 흉기로 찌른 용의자 도주후 숨져
2020.11.26 07:54
수정 : 2020.11.26 13:03기사원문
26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30~40분경 경기 이천시 호법면의 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매장 직원인 A씨가 40대 B씨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B씨는 A씨가 퇴근하려 차에 타 시동을 거는 순간 뒷문을 열고 차에 올라타 A씨의 복부를 한 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치명상을 입지 않은 A씨는 재빨리 차 밖으로 피신했고, B씨는 달아났다.
쇼핑몰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B씨를 쫓았다. 그러다 하루가 지난 24일 오후 이천시 사음동의 한 야산에서 사망한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범인이 사망한 터라 추가 조사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