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XM3' 소형 SUV시장 돌풍 '질주'
2020.11.26 10:12
수정 : 2020.11.26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XM3'가 소형 SU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디자인부터 성능, 연비, 안전, 편의성에 탁월한 가격대까지 요즘 자동차가 갖춰야할 모든 미덕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XM3는 여러 소형 SUV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디자인, 성능, 연비에 고급스러운 편의사양을 더한 데다 가격까지 합리적이라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강점은 바로 판매량으로 증명하고 있다.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6월까지 4개월만에 2만2525대를 판매해 출시 첫 4개월간 가장 많은 판매대수를 기록한 소형 SUV로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 소형 SUV 시장 판매 2위에 등극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도 2만9641대로 소형 SUV 시장 판매 2위를 유지했다. 출시 첫 해 상대적으로 짧은 판매기간을 극복하고 거둔 성과다.
XM3는 가격부터 매력적이다. 1.6 GTe SE 트림 1763만원, LE 트림 1988만원, LE Plus 트림 2195만원, TCe 260 LE 트림 2136만원, RE 트림 2352만원, RE Signature 트림 2597만 원(개소세 3.5% 기준)이다.
여기에 최대 36개월간 3.5% 또는 최대 72개월간 3.9%의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XM3는 세단과 SUV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차다. 다시 말해 SUV의 실용성과 함께 세단의 안락한 승차감이 모두 녹아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부족함 없는 성능과 편의 기능을 갖췄음에도 동급 최고의 가격 대비 가치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XM3 구매 고객 설문조사 결과, 구매의 주요 이유는 바로 '디자인'이다.
구매한 이들의 절반 이상인 51.2%가 세단과 SUV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XM3는 소형 SUV지만 2720㎜에 이르는 넉넉한 휠베이스로 준중형 세단과 동일한 수준을 자랑한다.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 높이(1570㎜)와 동급에서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로 절묘하고 우아한 비율을 보여준다. 트렁크 용량 또한 최대 513ℓ로 넉넉하고 2단 트렁크 플로어와 하단의 툴박스 덕에 취향대로 트렁크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차박'에도 부족함이 없다. 은은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물론이고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을 감싸는 소프트 폼은 고급스러움을 자아내며 고품질의 시트 또한 세단 수준의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디자인만 만족스러운 것이 아니다. TCe 260엔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다운사이징 4기통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돼 주행성능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XM3 TCe 260의 복합연비는 13.7㎞/ℓ로 동급 최고 수준을 보이며, 여기에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도 125g/㎞로 낮춰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고안됐다. TCe 260의 퍼포먼스는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명가, 독일 게트락의 7단 습식 EDC 적용으로 최적화했다. 르노삼성차 자체 조사 결과 실제로 전체 구입 고객 중 94%가 시승 후 최종 구매 결정을 했다고 답했을 정도로 승차감과 관련된 실제 주행 만족감이 굉장히 높게 나타났다.
동급에서 보기 어려운 편의 장비들이 눈에 띈다. 모든 트림에 LED PURE VISION 헤드램프와 패들 시프트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RE Signature엔 18인치 투 톤 알로이 휠과 듀얼 디퓨저 형상의 리어 크롬 가니시가 제공된다. 엠비언트 라이트가 도어 트림까지 적용됐고, 가운데 커다랗게 자리한 세로형 9.3인치 내비게이션이 최신 트렌드를 보여준다. BOSE 서라운드 시스템에는 무려 9개의 스피커가 들어갔다. ADAS와 관련된 각종 주행 보조 장치들은 물론이고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과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까지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