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핵심 측근이었던 김조원 강남 아파트 2채 끝내 안팔았다
2020.11.27 07:09
수정 : 2020.11.27 07:09기사원문
지난 8월 퇴임한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처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 당시 잠실 아파트를 실거래 최고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내놓아 팔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라는 뜨거운 시선을 받았었다. 또 퇴임 당시에도 마지막 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11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 80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대상자는 지난 8월2일부터 9월1일까지 임면된 공직자로 신규 8명, 승진 30명, 퇴직 34명 등 총 80명이다.
지난 8월 퇴임했던 김조원 전 민정수석은 26일 현재까지도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와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를 팔지 않고 보유중이다.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의 한신아파트와 갤러리아팰리스는 지난해 말 기준 각각 8억4800만원과 9억200만원이었다. 약 8개월 만에 각각 3억8800만원과 2억1500만원 오른 12억3600만원, 11억3500만원으로 신고됐다.
김 전 수석 외 다른 다주택자였던 전 청와대 고위공직자들도 여전히 1주택자가 아니었다.
김거성 전 시민사회수석은 경기 구리시 아파트(4억4700만원)와 서울 은평구 다세대주택(재개발 진행 중, 1억8900만원)을 신고했다.
여현호 전 국정홍보비서관도 경기 과천시 아파트 분양권(8억7215만원)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7억900만원), 장녀 소유의 용산구 연립주택(2억원) 등 다주택을 신고했다.
반면 현재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수석들은 1주택자 또는 무주택자다.
최재성 정무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등 신임 고위공직자들도 재산을 등록했는데 최 수석은 서울 송파구 석촌동 다세대주택 임차권(4억8000만원)이 전부였다. 또 정 수석은 서울 도봉구 창동 아파트(6억원)가 등록됐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