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의 첫 과제는 강한 외국인 선수 선발

      2020.11.28 06:00   수정 : 2020.11.28 07: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 이글스의 새 사령탑이 외국인 감독으로 확정된 가운데 새 외국인 감독인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글스를 어떻게 강팀으로 키워나갈지 주목된다. 강한 외국인 선수 선발이 이글스의 첫 외국인 감독인 카를로스 감독의 첫 과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8일 이글스에 따르면 이글스는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정민철 단장도 이를 확인했다.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해야 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수베로 감독은 첫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다수의 마이너리그 팀 감독을 역임하면서 유망주 발굴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던 수베로 감독이 KBO리그에서 통할 만한 선수를 발굴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 것이다.

수베로 감독이 2016년부터 지난해 까지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1루 및 내야 코치를 맡았기 때문에 구단에서 전달하는 외국인 선수 후보군에 대한 판단을 어렵지 않게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전문가들이 이글스가 내년에 성적을 내려면 강한 외국인 선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수베르 감독의 어깨는 무거울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 허구연 위원은 본인의 유튜브채널 '구독허구연'에서 "한화가 내년에 5강 이상을 가기 위해 강한 외국인 선수 3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빌딩을 지향하는 이글스는 유망주를 키워내는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경험을 한 수베로 감독의 능력이 이글스에서 발휘되기도 기대하고 있다. 이글스는 수베로 감독 선임 배경의 하나로 그의 풍부한 마이너리그 경험을 꼽았다.

수베로 감독은 "역동적인 팀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이글스의 의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리빌딩은 쉽지 않지만 나에게는 많은 경험과 계획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글스는 지난 27일 수베로 감독을 구단의 제12대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임기는 3년이며 계약 규모는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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