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거지' 비판에 김현미 반박…"1인 가구에 굉장히 좋은 주거환경"

      2020.11.30 15:56   수정 : 2020.11.30 16:11기사원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은평구 대조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부의 전세 대책에 포함된 '호텔 리모델링 전세' 공급을 '호텔 거지'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 "1인 가구에 굉장히 좋은 주거 환경"이라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제가 가보니까 보증금 100만원 월세 25만~35만원에 공유식당과 다양한 공유 공간이 있어 1인 가구에 굉장히 좋은 주거환경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호텔 전세'의 대표 모델로 서울 성북구 안암동의 '사회적 주택' 등 2곳을 밝혔다. 서울 도심에 있는 호텔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리모델링해 공급한 곳으로 LH는 1일 해당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호텔은 이동이 편리한 입지 조건을 갖고 있어 개조 비용이 조금 들기 때문에 외국에서도 선호하는 방식"이라며 "전적으로 1인 청년을 위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H가 공개하는 호텔을 리모델링한 청년주택은 성북 안암동의 리첸카운티 호텔을 리모델링한 물량이다.


총 122가구가 공급되며 이미 입주자 모집 공고를 마쳐 이날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보증금은 100만원, 월세는 층수나 용도에 따라 27만~35만원 수준이고, 관리비는 별도다.


김 장관은 앞서 지난 19일 전세 대책 발표 당시 호텔 리모델링 물량이 총 1000가구 정도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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