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9만달러 회복...상승장 본격화?

      2020.12.01 07:58   수정 : 2020.12.01 07: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1만6000달러선까지 급락했던 조정장을 빠르게 끝내고 1만9000달러를 회복했다. 1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만9385달러(약 2146만원)에 거래중이다. 지난달 말 사상 최고가 2만달러에 이르지 못한채 조정을 겪은 비트코인이 빠르게 가격을 회복하면서 본격적인 상승장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와 카메론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 현제는 11월 30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헤징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현재보다 약 25배 오를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더리움(ETH)도 607달러로 가격을 회복했으며 리플(XRP)도 0.65달러를 회복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카스퍼스키랩 "2021년 비트코인 노린 사이버 범죄 증가할 것"

글로벌 보안기업 카스퍼스키랩이 내년에 비트코인을 노린 사이버 범죄가 증가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놨다. 11월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카스퍼스키랩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고, 각국의 화폐가치가 하락하면서 2021년에는 가상자산을 노리는 사기와 도난 등 사이버범죄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가장 널리 퍼진 가상자산이기 때문에 사이버범죄의 타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난 베네수엘라, 군대 동원해 비트코인 채굴

정치적 혼란과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군대를 비트코인 채굴에 동원하겠다고 나섰다. 11월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군대의 엔지니어링 여단인 볼리바리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베네수엘라 볼리바리안 디지털 자산 생산 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센터안에 작업증명 알고리즘 해독에 사용되는 다양한 ASIC 채굴 장비를 갖추고 있는 모습이 나타났다. 볼리바리안 여단을 이끌고 있는 레닌 헤레라(Lenin Herrera) 장군은 "채굴 센터가 차단할 수없는 수입원과 차단하고 통제하는 신뢰 시스템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은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베네수엘라 정부는 가상자산을 이용해 미국의 경제 제재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가상자산 투자자 포럼 3일 개최...JP모간·마스터카드 등 참여

세계 최대 가상자산 투자회사 그레이스케일이 오는 3일(미국 동부 시간) 가상자산 투자자 포럼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몇 개월간 디지털 혁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가상자산 시장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투자자, 대형 기관, 각국 중앙은행까지도 차세대 금융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글로벌 유명 투자 기관, 고문 등과 한 자리에 모여 디지털화폐 현황, 미래, 신형 투자 자산 운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JP모간체이스, 제네시스, TD 아메리트레이드, 마스터카드, 월스트리트저널 등 글로벌 주요 기관이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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