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첫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 받아.. 정권인수 속도낸다

      2020.12.01 07:29   수정 : 2020.12.01 07: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 후 처음으로 정보 당국자들로부터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PDB)을 받았다. 대통령 일일 브리핑은 국가 안보와 관련한 기밀 정보를 정리해 보고하는 것으로 PDB 문건은 미국 대통령이 매일 보고받는 최고 수준의 정보를 요약한 것이다.

11월30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 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이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에서 대선 승리 후 첫 정보 브리핑을 받았다.



바이든이 PDB 브리핑을 받는 것은 거의 4년 만이다. 그는 이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 부통령 자격으로 브리핑을 받았다.

CNN은 바이든이 자택에서 브리핑을 받았다는 것은 바이든 정권 출범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통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이 정보가 제공되지만 바이든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핵심 참모진은 지난달 7일 승리 선언 이후에도 브리핑을 받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의 정권 인수에 협조하지 않은데다 연방총무청(GSA)이 당선인을 공식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국가 안보 공백사태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공화당에서도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와 관련, 바이든도 아쉬운대로 자체적으로 모든 관련 전문가들과 브리핑을 진행하면서도 정권 이양 절차에 공식 착수할 것을 요구해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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