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소방, 안전한 수능 치르기 총력

      2020.12.02 09:51   수정 : 2020.12.02 09: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경북소방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안전한 수능 치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에 맞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시험에 지장이 없도록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경계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구교육청, 대구시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수험생 이송 지원과 긴급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시험장 발 감염 확산 차단과 이송대책에 총력을 쏟는다.

'코로나19 전담 구급대' 20개 대로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 이송을 지원한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자차로 이동하는 게 원칙이지만 자차 이동이 불가할 경우 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질병이나 신체장애 등으로 이동이 불편한 수험생 이송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김영석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이번 수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소방본부도 2일부터 수능 종료 시까지 원활한 수능 진행과 수험생들의 안전을 위해 수능대비 비상대응태세를 강화한다.

이를 우해 2일부터 수능 종료 시까지 '119 수능 대비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도내 81개 수능시험장에 119구급대원을 배치하는 등 수험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확진 및 자가격리 수험생들의 이송을 위해 전담 구급대 33대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수능 당일 기상악화, 차량 정체 등의 돌발상황으로 수험생 수송협조 요청이 있을 시 신속하게 이송 지원하기로 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수능을 바라보며 오랜 기간 준비하고 노력했을 수험생들이 '코로나19' 감염우려 없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경북소방본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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