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아들' 김현철 "文정권 민심 거역..비참한 미래 기다릴 것"
2020.12.03 11:17
수정 : 2020.12.03 1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는 3일, 문재인정부를 향해 "민심을 거역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이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아들로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 대립이 격화하자 연일 문 대통령에게 공세를 가하며 '윤석열 보호'를 주장하고 있다.
이날 김 이사는 SNS에 "현 정권이 민심을 거역하고 이렇게 끝까지 정권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문재인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검찰총장을 서둘러 자르려고 하고 있다"면서 "정작 야당의 지도부는 윤 총장이 정치를 하지 말라는 속보이는 헛소리나 하고 있으니 정말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은 자신들의 욕심을 다 내려놓고 단일대오로 현정권을 심판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검찰총장을 보호하고 다함께 정권심판을 위한 대열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김 이사는 문 대통령의 법무차관 인사 관련 기사를 언급하며 "과거 18년 유신철권통치도 김영삼 총재를 우격다짐으로 국회에서 제명했다가 끝장났다"며 "노무현이 왜 당신한테 정치하지 말라고 했는지 이제사 무슨 소리인지 알겠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만약 당신이 윤 총장을 해임하는 결정적인 우를 범하는 순간부터 세상은 당신뜻과는 달리 상당히 다른 세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당신 덕분에 윤 총장이 다음 대선 1위 후보로 일약 등극했다. 이제부터 정말 상상할 수 없는 불행하고 비참한 미래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음을 분명히 기억하고 각오하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