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험생 확진자 16명 시험 치르는 중"

      2020.12.03 12:00   수정 : 2020.12.03 13: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은 3일 수능 수험생 확진자 대책과 수능감독관 선제검사 지원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수능 당일인 3일 새벽에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 1명을 포함해 수험생 확진자 16명은 현재 서울의료원과 남산 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검사를 원하는 수험생 등은 누구나 서울시 7개 시립병원에 신청을 통해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송 과장은 "수능 직후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4~5일 4개 권역에서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수능감독관, 본부 요원 등 수능시험에 참여한 감독관 중 희망자에 대해 무료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특히 확진자 수험생, 자가격리대상 수험생, 유증상자 수험생 감독관은 학교 소재지 혹은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는 수능 이후에 대학별 고사도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입시학원 및 대학가 주변 음식점 등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집중방역 실시, 격리자 수험생 이동지원 등 철저한 방역관리 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송 과장은 "오후에는 수험생들이 일제히 고사장을 나오게 된다. 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난 이후엔 거리나 다중이용시설이 아닌 안전한 집에서 가족과 함께 건강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길 간곡하게 당부 드린다"며 "시민들은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모임·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 확진자가 26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며 서울시 전체 확진자가 9400명을 넘어선 상태에서 현재 일상 곳곳의 감염고리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개개인간 접촉을 줄이는 '철저한 거리두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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