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년 연속 국가예산 3조 원대 확보
2020.12.03 14:49
수정 : 2020.12.03 14: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민선7기 들어 2년 연속 국가예산 3조 원 시대를 열었다.
울산시는 2021년 국가예산으로 국고보조사업 1조 4425억 원, 국가시행사업 1조 4984억 원, 보통교부세 4411억 원 등 총규모 3조 382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국비규모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서도 불구하고 전년도를 뛰어 넘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평가했다.
2021년도 주요 국비사업을 살펴보면 우선 신규사업이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전년도 수준인 108건 1403억 원이 반영됐다.
먼저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특구유치 전략을 펼쳤고 그 결과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125억 원), △울주강소연구개발특구지원(50억 원)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사업(44억 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미래먹거리 사업인 신성장 동력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부유식 해상풍력 디지털 트윈방식 기술연구(20억 원)△AI Innovation Park 조성 등 AI 분야 지원(50억 원) △수소전기자동차 안전검사소 구축(25억 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2억 원)△수소트램 핵심기술 실증사업(33억 원)△산업특화 전문과학관 연구용역비(1억 원) 등이다
또한 시민생활과 직접 연관된 사업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44억 원) △남외공영주차장 입체화 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50억 원)△정원산업박람회(5억 원) 및 정원지원센터 건립(2억 원) △지역특화형 청소년 꿈누리센터 건립(4억 원) △고성능 다목적 소방정 도입(1억 원)△낙동강통합물관리 수질개선사업 기본계획용역(20억 원) 등이 반영되었다.
특히 올해초부터 울산시가 주요 현안사업으로 제기한 ‘낙동강통합물관리 관련용역비’와 부처이견으로 전년도에 아쉽게 반영되지 못했던 ‘소방정 도입사업비’도 재도전한 끝에 확보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 등 SOC 분야 예산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부의 경기 활성화 기조에 힘입어 1조 3702억 원이 반영되었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구축(133억 원) △GW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34억 원) △청량~옥동 단절구간 연결공사(111억 원)△농소~외동 국도건설(191억 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정비(60억 원) △울산신항 개발(1866억 원) 등이다. 대규모 SOC사업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어려운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R&D 분야 국가예산은 4474억원이 확보돼 울산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산업 육성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역 주력산업 고도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스마트 공장 보급·확산 지원(111억 원)△부유식 해상풍력 디지털 트윈방식 기술연구(20억 원)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86억 원)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13억 원) △5G기반 조선해양 스마트 통신플랫폼 개발(30억 원) 이 추진된다.
특히 2030 세계최고 수소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사업으로 △수소시범도시 조성(80억 원)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원(85억 원) △수소전기자동차 안전검사소(25억 원) 및 안전인증센터 구축(2억 원) △수소산업 기업지원 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20억 원)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320억 원) △친환경 모빌리티용 태양광 수소온사이트 생산시스템 개발(22억 원) 등이 반영됐다.
안전 환경 분야는 앞서 언급한 고성능 다목적 소방정 및 소방안전교부세로 추진예정인 고가사다리차를 비롯해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40억 원) △울산석유화학공단 지하배관 안전진단 및 개보수(12억 원) △울주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48억 원) △울산석유화학단지 통합파이프랙 구축(6억 원)△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109억 원) △울산슬러지 자원화시설 건립 외 하수관로 정비(186억 원)△전기자동차 구매지원(255억 원)△정원산업박람회(5억 원) 등 총 1455억 원이다.
보건.복지 분야는 전년부터 이어진 복지분야 국고지원 확대정책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K-방역 역량이 강화되면서 전년 정부안보다 687억 원이 증액된 9172억 원이 반영됐다.
작년에 이어 △산재전문 공공병원 41억 원△기초연금 (2074억 원) △생계급여(669억 원) △저소득층 의료지원(1266억 원) 등이다.
문화 체육 분야는 △언양읍성 보수정비(26억 원)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33억 원) △경상좌도 병영성 보수 정비(35억 원) △전국체전 경기장 시설 개보수(30억 원)△유수지 복합문화 빙상장 건립(13억 원) 등 총 3391억 원이다.
일자리 창출분야는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지원(45억 원)△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28억 원)△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10억 원) △소상공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운영(5억 원) △울산페이(40억 원) 총 192억 원이다.
송철호 시장은 “올해 예기치 못한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울산의 힘찬 재도약을 응원하는 한 분 한 분이 힘과 지혜를 모아 만족스런 성과를 거두었다”며 “얼마전 준비한 내년 당초예산과 이번에 확보한 국가예산이 튼튼한 양 날개가 되어 울산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비상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