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류근 시인 장하준 교수까지 동원하며 秋 지원사격
2020.12.04 08:31
수정 : 2020.12.04 08:31기사원문
정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말고 누가 있겠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언론의 낚시질에 본의 아니게 당하는 경우는 있을지 모르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라고 적었다.
이어 “어떻게든 검찰개혁, 공수처법 개정, 윤석열 조기진화 이외의 생각은 있을 수 없다”며 “지금은 스크럼 짜고 거센 저항의 물길을 가로질러 검찰개혁의 강을 건너는 일이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류근 시인의 페북을 보라. 시대착오적인 5.16 군사쿠데타를 지지하던 육군사관학교 생도들 같은 과오를 저지르지 말자”면서 “류근 시인은 전두환 대위와 선글라스 낀 박정희의 회심의 미소를 기억하자고 웅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장하준 메모를 보라. 노예해방도, 여성에 대한 투표권도, 식민지 조국의 독립운동도 방해하고 저항하던 무리가 있었다”면서 “먼 훗날 검찰개혁에 저항하던 세력이 있었노라고 웃으며 말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검찰을 향해 날을 세웠다.
또 “법무부 장관만 임명되면 장관의 뒤를 캐고 탈탈 터는 검찰, 왜 그러겠는가”라고 물은 뒤 “메세지를 공격하지 못하면 메신저를 공격하는 법이다. 이 상황에서 누가 법무부 장관을 하겠는가? 추미애 말고 누가 그 총대를 매겠는가”라고 추 장관을 지지했다.
정 의원은 “추미애니까 여기가지 올 수 있었다”면서 “조국 전 장관이 흘린 피를 머금고 여기까지 왔다. 추미애를 흔드는 자, 그가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숨은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추미애 장관에 대한 한목소리 응원이 필요할 때”라면서 ”추미애 장관을 격하게 응원한다”고 글을 끝맸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