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분양 앞둔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는 어디?
2020.12.04 11:31
수정 : 2020.12.04 11: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역세권에 위치한 중소형 신규 분양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 올해 수도권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이 역세권에 위치해있다. 이에 따라 연내 분양을 앞둔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1~10월)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1순위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지난 10월 강동구 고덕동에서 분양한 '고득 아르테스 미소지움'이다. 일반분양 26가구 모집에 1만3964개의 통장이 모이며 537.08대 1의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특히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10개 단지 중 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된 1개 단지를 제외한 전체 9개 단지 1219가구의 80%(976가구)는 전용면적 85㎡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내 집 마련에 가장 큰 고려 요인은 바로 '교통환경'으로 그중 지하철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는 선호가 높다"며 "분양시장의 성공요인으로 꼽히는 역세권 입지와 더불어 가격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이유로 편리한 교통 환경을 누리면서 가격 부담도 덜 수 있는 조건을 지닌 신규 분양 단지에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에 청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1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 세대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일반분양 비율이 70%로 높게 책정돼 로얄동·호수 배정을 희망하는 예비 청약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청천·산곡동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으로 총 1만5000여 가구에 달하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2021년 상반기 개통(예정)을 앞둔 7호선 산곡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며, 서울 강남을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 인천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가 세대 내 설치되며, 전면 지하 주차장으로 설계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아이 키우기 안전한 단지로 조성된다.
한화건설도 이달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가구 규모다.
시티건설은 오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4BL에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형으로 구성되며, 총 556가구다.
대구 중구 삼덕동2가 5번지 일원에서는 '동성로 SK리더스뷰'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8층,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335가구와 연면적 약 1만6,076㎡(약 4863평) 규모의 단지내 상업시설 '동성로 SK리더스뷰 애비뉴'와 함께 조성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