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화재 영웅 이승진씨, 소방공무원 위해 500만 원 기부
2020.12.04 15:54
수정 : 2020.12.04 16:51기사원문
(울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지난 10월 8일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세대주민 23명을 옥상으로 대피시켜 시민 영웅으로 알려진 이승진씨가 이번에는 소방공문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울산시 소방본부는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승진씨가 4일 오후 2시 소방공무원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엄준욱 울산소방본부장은 "아픈 소방관까지 돕겠다는 따뜻한 마음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대한소방공제회를 통해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다가 질병 또는 부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의 치료비와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가족 생계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