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빠진 개각'에 野강대식 "망나니 장관 칼끝은 대통령"

      2020.12.04 17:02   수정 : 2020.12.04 20: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개각 대상에서 제외되자, 제1야당 국민의힘에서는 "추 장관을 즉각 파면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어디에 있는가. 망나니 같은 장관의 칼끝은 대통령을 향한다"고 비판했다.

초선인 강 의원은 "'폭추(暴秋)'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라며 "검사, 법원 그리고 법무부를 포함해 대한변협과 참여연대마저 분노하며 절차를 무시하는 '무법장관'에 제동을 촉구하는 '낯뜨거운 촌극'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장관과 소수의 측근들이 자행하고 있는 '직권남용'의 향연에 맞서 절차를 지키자는 율사들의 양심고백과 자진사퇴가 잇따르고 있다"라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이것인가? 장관에게는 이 아우성이 정녕 들리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심은 청와대의 침묵에 지지율로 답했다.
법치주의 훼손과 직권남용을 좌시한 대가였다. 무엇을 숨기려고 이렇게까지 하는 것일까"라며 최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지지율이 하락한 점을 언급했다.


강 의원은 "살갗을 뚫는 영하의 매서운 강추위 속에서도,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지키자는 목소리에 이제는 '대통령이 답할 시간'이다"라며 "법무부 징계위원회를 중단시키고, 장관을 즉각 파면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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