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5일개막…200여편 상영

      2020.12.06 00:04   수정 : 2020.12.06 11: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2020 제3회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5일 김포아트홀 주공연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은 조직위원장인 정하영 김포시장과 영화인, 마을교육공동체 관계자,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배우 윤송아 사회로 진행됐다. 여타 행사에서 시도되지 않던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받은 영화제답게 개막식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합쳐진 독특한 방식을 채택했다.



시상자는 수상 때만 행사장에 입장하고 시상이 끝나면 바로 김포아트홀 밖으로 퇴장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수상 소감은 영상을 통해 전달됐다. 특히 최우수상, 대상 등 주요 시상자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하고 모든 과정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온라인 송출됐다.

개막식은 총 4부로 진행됐고 다양한 계층의 사회자가 진행을 맡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1부는 화가 겸 배우인 윤송아, 2부는 뮤지컬 ‘빌리엘리어트’의 주역 심현서, 영화 ‘담보’의 주인공 박소이, 3부는 청소년집행위원 김다옴, 4부는 조영훈 집행위원과 이혜주 운영위원장이 맡았다.


개막 공연으로는 김포의 어린이 합창단인 금빛우리소리합창단과 어린이 치어리딩팀 레인보우 치어리딩이 무대에 올랐다. 개막작으로는 시골의 선거운동을 코믹하게 그린 ‘농경사회’가 상영됐다.

또한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윤제균 감독, 김인권 배우 등 국내 유명 영화인과 감독, 배우, 해외 영화인, 지역 마을활동가의 축하영상이 줄을 이었다.

이날 진행된 개막식을 포함해 영화제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는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올해 3회를 맞이하며 국내 영화제에서 국제 영화제로 성장해 국내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순수창작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전문상영관과 마을교육공동체 공간에서 청소년과 영화에 관련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개최된다.


아울러 같은 기간 동안 한국경쟁 본선작, 해외경쟁 본선작, 평화부문, 김포지역 특별부문, 마을공동체 부문, 다양성 부문, 국내 및 해외 초청작 등 총 200여 작품이 상영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 영화인이 가장 궁금해 하는 ‘영화제작방법’을 주제로 6회에 걸쳐 제작지원 종류와 지원서 작성법, 조명 사용법, 시나리오 작성법 등 클래스를 영화제작 전문가들이 진행한다.


한편 영화제와 관련된 소식은 공식 누리집(gimpoyff.com),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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