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만 사퇴' 44.3% vs. '윤석열만 사퇴' 30.8%

      2020.12.07 08:26   수정 : 2020.12.07 09:39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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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국민 10명 중 4명 정도는 '추미애 법무부장관만 사퇴해야 한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간 갈등 해결 방안 여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추미애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44.3%로 조사됐다.

이어 '윤석열 총장만 사퇴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30.8%, '동반 사퇴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12.2%, '둘 다 사퇴할 필요 없다'라는 응답은 5.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7.3%였다.

대부분의 권역에서 갈등 해결방안으로 '추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에서는 거주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3.3%는 '추 장관만 사퇴'를 꼽아 다른 지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Δ부산·울산·경남(49.3%) Δ서울(43.4%) Δ인천·경기(43.2%) Δ대구·경북(42.4%) 순으로 '추 장관만 사퇴' 응답이 다른 응답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추 장관만 사퇴' 응답이 28.6%, '윤 총장만 사퇴' 응답이 36.6%로 나타나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이념성향에 따라 응답이 갈렸다. 보수성향자(57.8%)와 중도성향자(53.3%)에서는 '추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0%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진보성향자 10명 중 4명 정도인 44.6%는 '윤 총장만 사퇴해야 한다'라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응답 분포에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10명 중 8명 정도인 83.3%는 '추 장관만 사퇴'를 꼽은 반면, 민주당 지지층 내 10명 6명 정도인 64.0%는 '윤 총장만 사퇴'라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추 장관만 사퇴' 응답이 48.3%로 다른 응답 대비 많았지만, 동시에 '둘 다 동반 사퇴해야 한다'라는 응답도 30.3%로 집계됐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추 장관 사퇴' 응답이 많았으며, 20대에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응답률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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