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AI, 마리화나 美하원 합법화 가결 소식에↑

      2020.12.07 09:17   수정 : 2020.12.07 09: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 여부가 연일 관련주의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6분 현재 마이더스AI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4.53% 오른 762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오성첨단소재 역시 4.70% 상승 거래 중이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연방법 최초로 대마초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가결해 통과시켰다. 4일(현지시간) 불법 단속대상인 연방 마약류 목록에서 대마초를 제외하는 법안이 미 하원에서 찬성 228, 반대 164로 가결됐다.

앞서 UN(유엔)은 마약위원회를 열고 WHO(세계보건기구)의 대마초를 마약등급에서 제외하라는 권고를 수락한 바 있다.

마이더스AI는 지난달 26일 엠플란트와 미국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FM) 지분 취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FM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마리화나 재배 및 추출시설을 갖춘 업체로 엠플란트가 소유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르면 마이더스AI가 엠플란트로부터 MFM의 지분 51%를 취득하고, 엠플란트는 MFM이 생산하는 제품의 판매, 유통 또는 생산물의 51%에 해당하는 권리를 갖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분 매입 가격, 제품 구매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해 연내 본계약을 매듭지을 계획이다.


마이더스AI는 지난 5일 보유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양수인으로부터 미국 블루시너지 주식 1만6800주(16.8%)를 담보로 제공받으며 마리화나 사업 가능성을 열어 뒀다. 블루시너지의 손자회사 아틀란틱골드윈이 미국 내 대마초 재배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MOU의 최종 합의인 본계약이 완료되면 마이더스AI는 실질적으로 마리화나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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