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확진자, 코로나19 확진 전 2박3일 제주여행

      2020.12.07 14:59   수정 : 2020.12.07 15:0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오후 12시쯤 서울시 확진자 A씨의 제주 방문 내용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동작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6일 서울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가운데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의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은 A씨에 대해 역학조사 범위 내 정확한 제주체류 일정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현장 CCTV 분석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 중이다.

도는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12월 들어 제주를 방문한 후 다른 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타 지역 보건소로부터 통보된 사례는 7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총 11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본격화된 지난 11월을 포함하면 총 33건에 달한다.


도는 이에 따라 ▷입도객 대상 방역관리 ▷육지부 방문 도민 대상 진단 검사 적극 지원 ▷노인보호시설·요양병원을포함해 감염병 취약시설 집중관리를 겨울철 3차 대유행 대응 방역대책 중점 추진 사항으로 삼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초강수 방역 조치에 나섰다.

특히 입도 관광객에 대한 방역 관리를 위해 ▷8대 핵심 관광클러스터와와 관광사업체 2818곳 등에 대한 특별 점검 ▷공공기관 주관 추진 단체 연수·관광·워크샵 자제 ▷민간 여행사·제주여행 예약 사이트·렌터카 업체 연계 방역수칙 안내 ▷입도과정 내 의심 증상 발현 시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진단검사 실시 ▷호텔·컨벤션센터 연계 민간 주관 100인 이상 집합 모임·행사 금지 안내 등을 지속 추진한다.


8대 핵심 관광클러스터는 제주공항 인근과 함덕해변, 성산일출봉-섭지코지 인근, 표선해변, 서귀포시 구시가지, 중문관광단지, 협재-금능해변, 곽지-한담해변을 말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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