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굴포천 노상주차장 5곳 철거 대체주차장 확보 비상

      2020.12.08 14:24   수정 : 2020.12.08 14: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지역 굴포천 상류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지장물 및 복개구조물 철거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인천시와 부평구가 대체 주차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내년부터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굴포천 상부에 건립된 노상 주차시설 등을 모두 철거한다고 8일 밝혔다.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평구청 간 1.5㎞ 구간에서 추진된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이곳을 오는 2022년 말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도시재생 및 친수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 활성화 등을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현재 해당 사업구간은 하수시설과 노상주차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모두 철거될 예정이다.

시와 부평구는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그 동안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이달 중 공사 시행업체와 계약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장물 및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부평구청역 주차장 등 굴포천 주변 주차장 5개소(총 861면)가 내년 6월부터 2022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철거된다. 대체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동시에 기존 주차장을 철거하면 주차대란이 발생할 수도 있어 이를 막기 위해 순차적으로 철거된다.


부평구청역 주차장(99면)은 21년 6월에 철거되고 굴포천 1차 노상주차장(238면)·모다백화점 주차장(19면)은 21년 12월에, 굴포천 2차(303면)는 22년 6월에, 굴포천 3차(202면)는 22년 12월에 철거될 예정이다.

시와 부평구는 주민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기존 주차장 임시 활용 및 주차장 신설을 통해 대체 주차장 1176면을 마련한다.

우선 주변에 마련된 북부교육청(51면), 부평초교(29면), 부원초교(33면) 등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키로 했다.


내년부터 22년까지 신트리공원 지하주차장(160면), 먹거리타운주차장(51면), 캠프마켓주차장(229면), 도시숲 구간(81면), 부흥로 및 부광교회·노상(80면), 굴포천 제방 2곳(162면) 등에 주차장을 신설한다.

또 2024년까지 부평미군부대 정화조 부지에 혁신센터를 건립하고 이곳에 주차장(300면)을 건립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굴포천 노상주차장 철거시기 등에 맞춰 대체 주차장 시설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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