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대비 백신물량 충분… 아스트라제네카 제품 부작용 적어 우선 선정"
2020.12.08 16:54
수정 : 2020.12.08 16:54기사원문
―미국, 일본은 백신을 각각 10억1000만도스, 2억9000만도스 이상 확보했는데 우리나라는 4400만명분이면 부족하지 않나.
▲해외와 비교해 우리나라는 확진자 수가 적다.
―선구매 백신의 최종 도입 시기는.
▲내년 연말까지는 계약된 백신 물량이 모두 국내에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확약할 수 있다. 계약서상으로 가장 늦은 도입 시기까지 규정돼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계약이 완료돼 우선 도입된다. 하지만 백신의 안전성 논란이 제기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가장 많은 국가가 선구매한 백신 가운데 하나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생산계약을 해 국내에서 생산된다는 강점도 있다. 이 백신의 부작용이 다른 백신에 비해 특별히 크지 않다는 국내 전문가 자문위원회 의견을 수용해 우선 선정하도록 결정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리보핵산) 기반 백신도 전 세계에서 대규모로 사용된 적이 없는데 부작용 우려는 없나.
▲mRNA 백신이 다른 백신에 비해 특별히 큰 부작용이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백신 부작용은 1∼4등급으로 나뉜다. 근육통이나 뻐근한 현상 등 비교적 경미한 증상도 부작용에 포함된다. 이들 제약사가 별도로 진행했던 mRNA 암 백신 임상 1상에서도 mRNA 기반 백신의 안전성이 검증된 바 있다. 다른 백신이 가진 부작용의 범위를 크게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전으로 일상 복귀는 언제쯤 가능할까.
▲국민의 절반 정도가 백신 접종을 마친 이후로 판단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에는 급속하게 집단면역이 형성되고, 확진자 수가 떨어진다. 일상복귀는 내년 중으로 기대한다.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