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보복?' 中, 트립어드바이저 등 앱 105개 규제
2020.12.08 18:16
수정 : 2020.12.08 18:16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정부가 미국 여행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 등 105개 어플리케이션(앱)에 대한 이용을 금지시켰다.
8일 신랑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이날 트립 어드바이저와 타타, 51만화 등 105개 앱을 중국 내 이용 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공고했다.
중국 정부는 포르노와 매매춘, 사기도박, 폭력과 연관한 콘텐츠를 확산한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하지만 미국 여행사이트 트립 어드바이저를 포함시킨 것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동영상 앱 틱톡 등에 대한 압박과도 연관성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 당국은 사이버 공간을 엄격하게 통제하면서 자체 규정이나 정치적 목적을 어기는 경우 국내외 운영 여부와 관계없이 규제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