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8.2% 오차범위 밖 1위…이재명 21.3%·이낙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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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오차 범위를 넘어선 격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길리서치가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쿠키뉴스 의뢰,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28.2%, 이 지사는 21.3%, 이 대표는 18.0%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윤 총장은 한길리서치가 실시한 직전 조사(11월 10일)보다 3.5%p 상승, 2위인 이 지사와의 격차를 6.9%p 앞서며 오차범위를 벗어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직전 조사(18.4%) 대비 2.9% 상승한 반면 이 대표는 22.2%에서 4.2%p 하락했다.

4위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5.4%)이었고 5위는 각각 2.5%를 얻은 유승민 전 의원과 정세균 국무총리였다.

'지지하는 주자가 없다'는 응답은 11.1%, '기타'는 6.3%, '잘 모름' 또는 무응답은 4.6%였다.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18·19세를 포함한 20대 지지율은 25.5%에서 28.0%, 30대는 19.6%에서 25.4%, 40대는 18.4%에서 19.9%, 50대는 24.4%에서 32.4%, 60대 이상은 31.8%에서 32.7%로 상승했다.

윤 총장을 선택한 응답자의 지역 분포는 대구·경북이 37.6%, 부산·울산·경남이 30.1%, 인천·경기가 30.0%, 서울이 29.8% 등이었지만, 호남권은 9.1%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0.4%, 무선 ARS 79.6%,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3%. 통계보정은 2020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