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말을 건다” 제주 주재 일본 총영사, '올레' 완주

      2020.12.09 17:35   수정 : 2020.12.09 17:36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이세끼 요시야스 주제주 일본국총영사가 지난 8일 ㈔제주올레 사무실에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으로부터 제주올레 완주증을 받았다. 지난 4월 제주에 부임한 총영사는 8개월 동안 제주올레 26개 전 코스 425㎞를 완주했다.


이세끼 총영사는 “제주를 하루빨리 일본에 알리고 싶어 제주올레 전 코스를 완주하게 됐다”며 “제주의 자연과 문화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제주의 계절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1코스의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반대 편 눈 덮인 한라산의 모습, 7-1코스의 주황과 심록이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감귤밭과 그 너머에 새파란 서귀포의 바다를 내려다보았던 풍경, 16코스의 황금빛 일렁이는 가을 보리밭 사잇길, 1-1코스의 수국으로 물든 우도의 등대, 12코스의 차귀도와 마주해 노출된 지층을 장식하듯 피어난 들꽃들…, 말을 시작하면 끝이 없을 만큼, 제주의 계절 속에서 많은 감동을 맛볼 수 있었다”며 “두 번째 완주 도전부터는 좀 더 여유를 갖고 제주의 풍경과 문화를 음미하면서 걷고 싶다”고 첫 완주 소감을 전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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