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사람이 먼저'라던 文정부, 전 세계에 내로남불 선보여"

      2020.12.10 18:05   수정 : 2020.12.10 18: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이 통과된 10일,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인권선언의 날'"이라며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이 공수처로 짓밟혔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인권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상범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세계인권선언의 날 ‘사람이 먼저다’를 외치던 문재인 정부가 전 세계에 '내로남불' 인권의 전형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전 세계에 만연되어있던 인권침해 사태에 대한 인류의 반성을 촉구하고 모든 인간의 기본적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정신을 우리나라도 유엔회원국의 한 구성원으로서 되새겨야 할 날"이라며 "유엔 헌장과 우리의 헌법에 핵심적으로 담겨져 있는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이 오늘 공수처라는 또 하나의 거대 권력의 탄생으로 처참하게 짓밟혔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자들의 잘못된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을 가로막고 이들에 대해 강제수사를 할 수 있는 법으로 인해 우리나라 인권의 수준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아울러 "국민의힘 인권위원장으로서 인권의 가치를 무시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를 다시 한번 규탄하며 계속해서 국민들과 싸워나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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