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공수처 배 떠났다…野, 왜 필리버스터 하나"

      2020.12.11 08:19   수정 : 2020.12.11 09:54기사원문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토론을 하고 있다. 필리버스터는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무제한 토론으로 표결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전략이지만, 홍 의원은 법안 개정에 찬성하는 취지의 발언을 위해 발언대에 섰다. 2020.12.1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내용의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네 번째 주자로 나서 찬성토론을 시작했다.



이날 6시50분께 단상에서 선 홍 의원은 앞서 4시간47분 반대토론을 한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다 동의 할 수 없지만 들을만한 내용도 있었다"며 찬성토론을 시작했다.

홍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위해 나왔지만 이 자리에 왜 서 있는지 스스로도 궁금하다"며 "국민의힘은 왜 필리버스터를 하는 것일까,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은 어제 통과됐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국회를 파행시키고 가장 쟁점이 된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돼 본격적으로 공수처장추천위원회가 가동된다"며 "(야당은) 여전히 공수처법 얘기와 여당의 입법독주라고 한다. 다시 말하지만 배는 떠났다.
공수처법은 통과됐고, 야당은 어쩔 수 없이 필리버스터라도 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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