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 VIP 투자 고객 잡아라...'블랙멤버십' 선보여
2020.12.11 09:14
수정 : 2020.12.11 09:14기사원문
8퍼센트가 블랙멤버십을 도입한 배경은 온투업 등록과 함께 기존 금융권과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은행 PB, 증권사의 WM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진 '밀레니얼 리치'의 재테크 수요에 부응하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금융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투자자 그룹의 육성을 통해 업계의 자정 작용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들의 참여를 통해 일반 투자자 또한 더욱 투명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베타 서비스 형식으로 개시한 블랙 멤버십 가입자의 연환산 평균 수익률은 8.01%, 최고 수익률 16.87%, 가장 높은 이자 수익은 2700만원을 기록했다. 가입자들이 투자한 상품은 8퍼센트가 창립 후 26조원의 신청 자금을 심사하며 축적한 데이터에 기반한 머신러닝 평가 시스템이 적용됐고, 글로벌 경기 변동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중수익이 형성됐다. 8퍼센트의 온투업 등록이 마무리되면, 27.5%였던 세금 또한 은행과 동일한 15.4%로 인하돼 실질 수익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블랙멤버십은 온투업계 최초의 VIP 투자 서비스로, 코로나로 금융기관 방문이 어려워진 자산가들께 최적화한 비대면 종합 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일반 고객님 중 장기 투자자들께 드릴 혜택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