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공모형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수익률 '두각'

      2020.12.11 11:21   수정 : 2020.12.11 11: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코넥스공모주하이일드펀드 (정식명칭 : 현대인베스트먼트코넥스공모주하이일드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10%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펀드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0일 현재까지 10.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클래스 A 기준) 같은 기간 업계 공모형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들은 평균 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G제로인 발표 기준)
하이일드 펀드는 BBB+ 등급 이하 채권에 일정 비율 이상을 투자하면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올해 말로 혜택이 폐지될 예정에 있었지만 최근 금융 당국에서 우선배정비율을 10%에서 5%로 낮추어 하이일드 상품을 존속시킨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 펀드의 설정규모가 100억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에 공모주 물량배정이나 한도관리 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 설정액 1000억원 수준에 도달하기 까지는 상위권의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운용에 문제가 될 정도로 규모가 작지 않으면서 2년 이상의 충분한 운용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희소성에 주목해 달라’는 것이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상장업무 주관사들은 공모주 물량 배분 시 운용사나 펀드 간의 형평성을 고려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은 펀드일수록 공모주 배정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이런 이유로 규모가 작은 공모주 펀드들이 좋은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의 이런 생리를 아는 투자자들은 규모가 작은 공모주 펀드만을 찾아 투자하기도 한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관계자는 “공모주 관련 상품이 가장 무난한 자산관리 수단 중 하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 제도 일몰 연장이 하이일드 펀드가 전성기의 인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이일드 펀드 규모 확대에 문제가 없도록 채권물량 확보와 관련한 대비를 해왔고 공모주 분석 프로세스를 정비한 만큼 수익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도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크래프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대형 IPO가 다수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혜택축소에 불구하고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의 인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대인베스트먼트 코넥스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유진증권, 키움증권, 한국포스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현대해상, SK증권 (가나다순)에서 가입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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