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새책 발간…"청년들, 집값 20%로 내집살 수 있다"

      2020.12.12 12:49   수정 : 2020.12.12 13: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지난 11일 '귀를 열고 길을 열다'라는 새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조구청장이 최근 서울시장 출마선언에 이은 것이어서 더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책속에서 서울시 행정에서의 '엄마'의 역할론을 제시했다.

또 신혼부부에게는 집값 20%만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그는 책에서 "우리들의 일상에 일일이 섬세하게 손 내미는 행정, 응답하는 행정은 그런 엄마 리더십, 배려와 돌봄의 리더십"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옛날 어머니들처럼 자신을 희생하고 가족과 자녀들에게 자신의 삶을 모두 던지는 그런 엄마가 아니다"고 말한뒤 "아이를 키우며 자신도 성장하는 엄마, 자녀들과 함께 성숙해지는 엄마, 자녀들과 자신의 목소리에 민감하게 응답하는 엄마다. 엄마는 소통의 달인이다. 소통이 잘 되어야 제대로 응답할 수 있다"고 했다. 엄마를 마치 구청장에, 서울시장에 비유시켜놨다.

책은 특히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비판 받고 있는 주택가격, 세금 폭탄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책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책은 서울시의 청년세대 부동산 정책은 진단과 처방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청년주택과 관련, 무주택 청년신혼부부가 초기에 분양가의 20~30%를 선납하는 방식으로 주택 지분을 매입하고 나머지는 모기지론(저리 융자)을 활용해서 30년 장기 상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서초구가 전국최초로 1인 가구 지원 관련조례를 제정한 뒤 연령대·성별 지원책을 펴고 있다고 이책은 말했다. 이어 서초구 '서리풀 원두막'의 서울창의상 수상, '녹색 도시 행정'이 국제 사회에서 평가받은 것 등 우수행정사례도 책속에 담아있다.

조구청장은 특히 책속에서 '엄마 마음 행정'을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 그는 "엄마는 가족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챙긴다. 가족간 소통을 이루고 화합을 이룬다.
그러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원칙을 지킨다"고 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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