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시노백 홍콩 판매·시노팜은 페루서 임상 부작용

      2020.12.13 15:30   수정 : 2020.12.13 16:12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홍콩이 중국 본토 제약회사 시노백 등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1500만 회분을 구매키로 했다. 반면 페루에선 중국산 백신의 부작용이 발견돼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13일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시노백과 미국 화이자 두 회사로부터 각각 750만회씩, 총 15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는 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도 내년 하반기까지 750만 회분 백신을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무료이며 시민이 종류를 임의로 선택할 수 없다.
홍콩 정부는 내년 1월 시노백 백신 100만 회분을 시작으로 접종을 늘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국의 다른 제약사인 시노팜 백신이 페루에서 부작용이 발견돼 임상시험이 중단됐다. 참가자 1명으로부터 팔다리에 통증과 마비가 나타나는 ‘길랑바레 증후군’이 발견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페루 국립보건원이 설명했다.


페루는 자국 내에서 약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시노팜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당초 이번 주에 결론을 내릴 예정이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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