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與 첫 서울시장 출마선언 "강남·북 균형대책 강구"
2020.12.14 06:00
수정 : 2020.12.14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갑. 4선)이 13일 여권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는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공약으로 "지하철 1호선 등 지상구간을 지하화해 녹지를 확대하고 강남·북 균형발전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전월세대책 등 부동산 문제, 미세먼지 등 환경대책은 담대하게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미래비전으로는 '경제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서울을 미국 뉴욕과 같은 금융과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단 포부다. 이를 위해 홍콩의 금융투자기관 서울로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광레저, 문화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현재 여당에선 우 의원과 함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주민 의원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