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국민들이 부여한 사명, 입법 성과로 이행해 다행"
2020.12.14 23:10
수정 : 2020.12.14 23: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대북전단 살포 금지를 골자로 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통과 직후 "지난 총선에서 국민께서 우리 민주당에 부여한 사명을 입법 성과로 이행하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산회 후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 남북관계발전법 통과를 마지막으로 우리 당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목표했던 입법과제들을 완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날 오후 국회는 남북관계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재석의원 188명 중 187명 찬성, 기권 1명으로 의결정족수 5분의 3(180석)을 확보해 필리버스터 종결동의안을 가결했다.
그는 "정기국회 100일에 더해 임시국회 5일 동안 민생·개혁 입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토론에 참여해주시고, 밤을 새워가며 본회의장을 지켜주신 점에 대해서도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역사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 공정경제 3법, 국정원법·경찰법 등 권력기관 개혁법, 지방자치법, ILO(국제노동기구) 3법 등 오랜 기간 풀지 못했던 밀린 입법과제들을 해결하며 큰 산을 하나 넘었다"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는 앞으로도 집권당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코로나 위기가 대단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민주당이 앞장서서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 정부와 함께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서도 우리 당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의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의원님과 함께 지친 국민께 위로와 힘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