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집값 7% 상승…연말 내 집 마련 심리 높아지나
2020.12.15 08:43
수정 : 2020.12.15 08: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각각 6.64%, 6.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전 같은 기간 각각 0.39%, 1.3% 하락한 것과 대비된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뛰자 아파트 매매거래량 역시 전년 대비 약 1.89배 늘어나면서 내 집 마련 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가격은 올해 1월~11월간 6.64%(3억6679만원→3억9118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동일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가격이 0.39%(3억4942만원→3억4803만원) 떨어진 것과 대조된다.
수도권의 경우 6.24%(5억2656만원→5억5942만원)로 크게 증가했다.
5대광역시 아파트 매매거래 가격 역시 올들어 7.77%(2억7944만원→3억117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동일기간에는 2억6826만원에서 2억6792만원으로 0.12%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중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해(1월~11월) 6.4%(2억3156만원→2억4638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동일기간에는 1.3%(2억2800만원→2억2502만원) 하락했다.
이처럼 매매와 전세 모두 가격이 상승하자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1월~10월간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량은 73만8391건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약 1.89배 증가했다.
업계관계자는 "올해 가격 상승폭과 거래량, 청약경쟁률 등을 보면 지난해보다 시장이 활성화된 것이 사실"이라며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늘어나면서 본인 주변에 내 집 마련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이에 따라 수요자들 역시 실제로 체감하는 분위기가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이 더 높아지기 전에, 매물이 더 없어지기 전에, 경쟁률이 더 치열해지기 전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9월 22.84대1 △10월 35.47대 1 △11월 52.6대 1로 큰 상승폭을 보이며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에이엔에이파트너스(주)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이 12월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4층, 총 368가구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298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70실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구지하철 3호선 달성공원역과 대구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시행사 덕수궁PFV(시공 : 대림산업)는 고급주거단지 '덕수궁 디팰리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전용면적 118~234㎡ 아파트 58가구와 전용면적 40~128㎡ 오피스텔 170실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도보 약 10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5호선 서대문역, 1호선 종각역, 1호선·2호선 환승역인 시청역과도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GS건설은 12월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102번지 일대에서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총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약 2km 거리에 KTX 강릉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강릉IC와 연결되는 7번 국도와 35번 국도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차량을 통해 강릉시내 및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내년 1월에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 '평택지제역자이'가 분양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7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SRT와 수도권지하철 1호선을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이 도보권에 있어 수서역까지 약 21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