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보안실장, 코로나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
2020.12.15 13:38
수정 : 2020.12.18 17: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크리드 베일리 백악관 보안실장이 코로나19로 인해 결국 다리 일부를 절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로나19에 걸린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 중 가장 중증이었다.
14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베일리 실장은 지난 9월 확진 판정을 받고 3개월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결국 오른쪽 다리 일부 등을 절단했다.
베일리 실장의 친구들은 그의 치료비와 재활 비용을 위해 모금 웹사이트인 '고펀드미'를 통해 3만5000달러(3824만원) 이상을 모금했다.
모금을 주관한 친구 던 맥크로비는 "베일리가 코로나19를 이겨냈지만 왼쪽 엄지발가락과 오른쪽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등 큰 대가를 치렀다"며 "가족들의 입원비와 재활 치료비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백악관 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금에 참여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모금액은 베일리의 집 안팎을 잇는 경사로와 난간 설치를 비롯해 자동차 페달 개조 작업 등에 쓰일 예정이라고 맥크로비는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