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믹스, 국내최초 NGS 기반 코로나19 호흡기 바이러스 포함 9종 동시분석 'CRV 패널' 출시
2020.12.15 13:13
수정 : 2020.12.16 09:39기사원문
CRV 패널은 단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 19를 포함한 총 9가지의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의 전장 염기서열을 분석, 검출한다. 바이러스 유전자의 일부만 검출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기반의 진단키트와 달리,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 △숙주 내 복제 여부 △신·변종 생성 여부도 단 한 번의 검사로 모두 확인 가능하다.
CRV 패널에는 셀레믹스 고유의 ‘하이브리다이제이션 인핸서(Hybridization enhancer)’ 기술이 적용돼 기존 NGS 방식으로 분석할 때보다 4배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NGS의 특징인 대량처리력과 정확성에 기반해 수천개의 검체를 한 번에 분석 가능하다. 무증상이나 재감염자 등 높은 민감도와 정확성이 요구되는 검체도 분석 가능하다.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검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도 함께 진행하기에 변이 된 바이러스도 검출해서 가짜 양성·가짜 음성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CRV 패널은 연구용(RUO) 제품이다. 'CLIA Lab' 인증을 받은 실험실에서 서비스 가능하며 향후 더 광범위하게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라별 개인정보보호규정을 준수하는 비클라우드 기반의 'NGS, BI' 통합 솔루션이 포함돼 어떤 국가에서든 별도의 인증 없이 사용 가능하다.
셀레믹스 이용훈 공동 대표는 "NGS 검사는 진단뿐 아니라 시퀀싱도 함께 진행해 생명과학 전반에 걸쳐 그 사용 범위가 계속 확장될 것"이라며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높아져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NGS의 높은 정확도와 대량처리력에 기반한 경제성으로 CRV 패널이 펜더믹 상황을 조기 종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셀레믹스는 임상적으로 질환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 6000여개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CES(Clinical Exome Sequencing) 패널’과 암과 관련된 약 400개의 유전자를 한 번에 분석할 수 있는 ‘Pan-Cancer 패널’ 등 광범위한 유전자를 커버하는 대형 NGS 패널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치료제가 없어 정확한 질병 진단과 경제적이고 신속한 감염관리가 중요한 바이러스성 감염병에 대한 NGS 패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