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일자리 2만5천개 창출…민생안정↑

      2020.12.16 09:33   수정 : 2020.12.16 09: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올해 코로나19가 발생하자 시흥시는 지역감염 차단과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실질적인 피해가 큰 실직자와 소상공인 등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올해 2만5000여개(10월말 기준)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벼랑 끝에 내몰린 서민경제 버팀목이 됐다.



시흥시는 내년에도 민생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고로나19가 장기화 조짐을 보여서다.
시흥시 일자리정책은 최저생계 보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6일 “코로나19 경제방역으로 우리 시는 일자리 창출과 유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며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할 때까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정책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일자리드림사업’ 선제 추진…관내 실직자 보호

시흥시는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으로 일자리드림사업, 희망일자리사업, 지역일자리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드림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관내 실직자를 위해 시흥시가 선제적으로 일자리를 발굴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954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며 가계경제 안정을 도왔다.

행정 서비스 업무를 지원하는 시흥알바형, 18개동 인력 지원을 위한 우리동네지킴이, 환경정비를 위한 녹색 지킴이, 시흥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사업을 추진하는 여성형 일자리, 재난기본소득 신청 지원을 위한 일자리 등은 전 계층의 일자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 희망-지역일자리 취업공백 최소화 ‘쌍끌이’

희망일자리사업은 정부 주도 일자리 사업이다. 시흥시는 일자리 지원 공백에 따른 고용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자리드림사업 완료 후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전환해 8월부터 12월까지 추진했다.

그동안 인력과 예산 확보 어려움 때문에 실행하지 못했던 권역별 생태하천 및 환경 정비 중심 일자리 2277개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를 놓았다.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대비하고, 취업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일자리사업도 추진해 205명에게 일자리를 지원했다.

◇ 전국 최초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 진행

민간일자리 사업으로 추진한 시흥형 일자리 은행제는 전국 최초로 시흥시가 시행한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구인-구직 매칭이 목적이다.

시흥시는 인건비와 4대 보험료를 지원하며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준 덕분에 8월부터 12월까지 548개 업체 955명의 취업이 성사됐다. 이처럼 실직자에게는 최소한 생계를 지원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재기 기회를 마련해주는 수요 맞춤형 상생 일자리 사업이라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사례에도 선정됐다.

이밖에도 일자리센터와 새일센터 고용 알선을 통해 구직자 50%인 1만2250명의 취업을 지원했고,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무급휴직자, 프리랜서 등 1027명에게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지원했다.

또한 취약 노동자에게 코로나19 검진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며 일자리 안정을 도모해왔다. 8월에는 시흥 웨이브파크 개장을 위한 채용박람회를 열어, 60여명의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개발사업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했다.


◇ 일자리 10만개 75.1% 달성…일자리 상황판 제공

민선7기 시흥시 일자리 목표 달성률은 10만개로, 2020년 10월 현재 7만5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목표 대비 75.1%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만5141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목표치인 2만8298명 달성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고용률, 취업자 수,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추진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일자리 상황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흥시는 누구나 접속 가능한 온라인 일자리 상황판을 통해 시흥시 일자리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전반적인 일자리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1600여개 일자리를 추가로 창출해 민선7기 일자리 목표인 10만개 달성에 주력한다. 단기적인 직접일자리보다는 민간 일자리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일자리를 확대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 일자리 로드맵 수립으로 4차 산업혁명, 바이오산업 육성 등 급격한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포스트코로나19를 대비하는 일자리정책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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