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핑, 온라인 PB 잇따라 출시…모바일 경쟁력 강화

      2020.12.17 09:38   수정 : 2020.12.17 09:38기사원문

모바일커머스 시장의 성장에 맞춰 CJ ENM 오쇼핑부문이 개발한 '온라인 전용' PB가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오쇼핑에 따르면 패션이 중심이 됐던 홈쇼핑 PB가 적은 수량이더라도 고객의 감성과 니즈에 꼭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다양한 품목으로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테일러센츠'다.

'향테리어'는 실내활동 증가로 디퓨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香)을 인테리어의 한 요소로 받아들이며 나타난 신조어다. 테일러센츠는 김준희, 아우라M 등 여러 인플루언서들과 콜라보를 진행하며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퍼퓸, 드레스퍼퓸, 디퓨저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테일러센츠는 지난 8일 2리터 용량의 점보 디퓨저와 왁스 타블렛으로 구성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는데, 방송 17분 만에 완판됐다.

올 초에는 리빙브랜드 '아이디어집'을 출시해 10여 종의 개성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집안일 고민 솔루션'을 표방하는 이 브랜드는 공간에 맞게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한 모듈형 행어인 '테트리스 행어'를 비롯해 올인원 밀폐형 휴지통, 각종 청소용품들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게 디자인된 만능 청소용품 키트, 다용도 세정제 등 실속 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한지은 CJ ENM M상품개발팀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점점 더 세분화되는 고객들의 '핀셋 소비'에 발맞춘 취향저격용 온라인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온라인몰, 모바일라이브, 인플루언서 커머스 등 여러 채널을 보유한 장점을 살려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맞춤형 온라인 PB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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