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블록체인 게임사업 본격화...웨이투빗 최대주주

      2020.12.17 11:31   수정 : 2020.12.17 11: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가 블록체인 기술 기업 웨이투빗을 관계사로 편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웨이투빗과 함께 각각 게임, 블록체인 등 양사 서비스 분야에서 공동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17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보라' 운영사인 웨이투빗은 카카오게임즈가 자사 최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 웨이투빗 주식을 일부 취득한 바 있으며 이번에 콜옵션 행사를 통해 웨이투빗 주식의 약 28만주를 추가로 획득해 총 45.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웨이투빗의 블록체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 및 글로벌 게임 사업 퍼블리싱 등 지속 성장 가능성을 보고 콜옵션 행사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웨이투빗은 블록체인 기술 사업과 게임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이투빗은 올해 6월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진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주소혁신 플랫폼 연구과제를 수주해 주소정보를 블록체인에 담아 개인정보의 외부 유출을 막는 실생활 밀착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온라인 게임 지식재산권(IP)를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지역에 글로벌 퍼블리싱 하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웨이투빗은 올해 매출이 작년 대비 약 400% 성장한 100억원에 다다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웨이투빗 송계한 대표는 “국내 대표 IT기업인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으로 양사 간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사업 분야에 대한 도전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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