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조사 특검 압박설에 "가짜 뉴스"
2020.12.18 04:56
수정 : 2020.12.18 10: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미 사법당국을 상대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을 조사하라고 압박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대해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헌터 바이든이나 바이든 일가에 대한 잠재적 기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그건 또 다른 가짜 뉴스이고 사실 나는 이걸 지켜보는 것이 슬프다"고 적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바이든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의 납세 문제를 조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가 지난 14일 사직한 윌리엄 바 전 법무장관이 헌터 바이든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은 점에 실망했다며 바이든 부자를 조사하기 위한 특검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가 제프 로젠 법무장관 대행에게 특검 도입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