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참사 실화 다큐 드라마 ‘웨이코(WACO)’ 독점 공개

      2020.12.18 08:37   수정 : 2020.12.18 08: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가 미국 웨이코 지역에서 벌어진 참사를 재구성한 드라마 '웨이코(WACO)'를 18일 독점공개한다.

​‘웨이코’는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한 종교단체와 FBI(연방수사국), ATF(주류·담배·화기단속국)가 대치 중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들을 포함한 신도들이 사망한 대규모 인명살상 사건, ‘웨이코 참사’를 모티브로 한 6부작 드라마다.

2018년 1월, 파라마운트(Paramount) 오리지널로 방영된 후 드라마 모티브가 된 ‘웨이코 참사’가 다시 회자될 만큼 화제를 모았다.



‘웨이코 참사’는 미국 내 최장기 총기 난사 사건으로 기록되며 당국 요원, 신도를 포함해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 비료 공장 대형 화재로 사건은 종결됐지만 화재 원인이 미궁에 빠지며 현재까지도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웨이코’는 1993년 2월 웨이코 지역을 배경으로 총기 및 마약 매매, 성폭행 등 불법 정황이 의심되는 종교 단체 다윗교의 이중적인 모습이 신호탄이 됐다. 진압을 위해 투입된 FBI 요원과의 협상전이 이뤄진 51일간의 무력 대치 기간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당초 다윗교 진압 목적이 달랐던 ATF와 FBI의 사건 종결 이후 행보도 그려내며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 당일의 의혹을 재구성했다.

‘웨이코’는 미국 제작사 스파이글라스(Spyglass)가 제작을 맡았고 엔데버 콘텐츠(Endeavor Content)가 전세계적인 배급을 총괄한다.

‘웨이코’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2018년 TV 미니시리즈 부문을 포함해 에미상 3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영화 쿼런틴(Quarantine, 2008), 데블(Devil, 2010) 등을 통해 공포, 호러물 거장 반열에 오른 존 에릭 도들(John Erick Dowdle) 감독이 웨이코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여론이 분분했던 민감한 소재를 다룬 웨이코는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으로 대거 활약해 무게감을 더했다.

영화 ‘어쌔신: 더 비기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테일러 키취(Taylor Kitsch)가 다윗교 교주 데이비드 코레쉬 역을 연기했다. 다윗교를 압박하는 FBI 인질 협상 요원에는 마이클 섀넌 (Michael Shannon)이 열연을 펼쳤다.
이 밖에도 존 레귀자모John Leguizamo), 줄리아 가너 (Julia Garner), 멜리사 베노이스트(Melissa Benoist) 등 친숙한 배우들이 주연으로 활약했다.

한편, 웨이브는 매주 금요일 새로운 해외 드라마 시리즈를 독점 및 최초공개 하고 있다.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작품성을 입증한 ‘핸드 메이즈 테일’ 전체 시즌, 아일랜드 드라마 ‘노멀 피플’, SKY 최신 오리지널 대작 '갱스 오브 런던'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신선한 작품들을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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