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MB 수감 동부구치소 삼켰다 184명 집단 감염
2020.12.19 18:59
수정 : 2020.12.19 19:43기사원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지난 1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동부구치소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 18일 2400여 명의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184명이 코로나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주로 신입 수용동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에 입소하면 코로나 예방을 위해 2주간 격리된다.
이 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기존 수용동으로 이동된다.
신입 수용동에 무증상 확진자가 입소해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확진 판정이 나온 수용자들을 분리한 뒤 해당 수용동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확정받고 지난 11월 2일부터 동부구치소에서 수감,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