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잡고 자활근로 세차장 설치

      2020.12.21 10:32   수정 : 2020.12.21 1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에 자활사업연계 세차장을 설치·운영한다.

시는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인천공항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자활사업 연계 세차장 설치·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세차장은 인천형 자활사업장인 ‘꿈이든일터 3호점’으로 영종도 소재 인천공항공사 소유의 건물과 토지(1366㎡)를 시가 5년에서 최장 10년간 무상임대 받아 설치하고 설치비 5억6300만원 중 4억8000만원을 인천공항공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고, 나머지 8300만원은 시와 운영기관인 희망지역자활센터가 부담한다.



세차장에는 손세차장과 셀프세차장, 자동차용품 매장 및 부속카페가 들어서고, 인천공항 터미널에는 출장세차팀도 운영한다.

세차장 설치공사는 이달 중 시작해 내년 3월에 완공, 개소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자활센터가 총괄관리를 하고, 희망지역자활센터 실무운영을 맡게 된다.


시와 인천공항공사는 세차장 사업 외에도 저소득층 자립지원 등 지역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이번 공공기관 연계 자활사업으로 27명의 신규 자활일자리가 창출되고, 자활근로자가 사업장에서 익힌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취·창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탈수급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번에 설치되는 세차장을 자활근로자들이 자립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자활사업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앞으로 지역특색을 살린 인천형 자활사업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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