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신도시 인구 급증한 일광면 ‘읍’ 승격 추진
2020.12.21 12:49
수정 : 2020.12.21 12:49기사원문
부산 기장군은 일광면을 읍으로 승격하기 위한 ‘일광읍 승격 추진단’을 구성하고 내년 상반기 실태조사를 거쳐 하반기까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기장군은 현황조사서 작성 등 행정절차를 거쳐 군의회 협의 후 2021년 하반기까지 행정안전부에 건의서를 제출해 승인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읍은 지방자치법 제7조3항에 따라 그 대부분이 도시형태를 갖추고 인구가 2만명 이상이어야 한다. 또 시가지 인구비율 40% 이상, 산업 종사가구 비율 40% 이상의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일광면은 올해 초 일광신도시 입주가 시작된 이후 현재 인구 2만2000여명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기장군은 일광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는 2023년에 이르면 일광면의 인구가 3만4000여명에 달해 읍 승격 요건을 무난히 갖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면의 성장 속도에 발 맞춰 일광읍 승격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2021년 착공 예정인 신청사에 일광읍이라는 현판을 걸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